▲ 최원영. 출처ㅣMBN 생중계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최원영이 극 중 갈등 요소인 '50억'에 대한 질문에 "만약 갑자기 50억이 생기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10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기자간담회에서 '갑작스럽게 50억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최원영은 "50억이라는 돈을 본 적이 없다. 저의 가치관은 노동의 대가 없이 생긴 돈은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한다. 50억을 어떻게 벌 수 있겠나.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그렇다. 제가 열심히 일한 대가라면 생각해볼 수 있지만 (그냥)50억이 생긴다면 겁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원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인 김윤철에 대해 "김윤철이 50억 쟁취하기 위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보이지만, 50억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쭉 나온다"며 "김윤철이 바라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결혼, 아내, 내 삶의 영역의 조화로움이 잘못된 판단으로 이뤄져있었고 서로가 격렬하게 대치되는 부분이 포인트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괴기스럽고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이어지다가 결말에는 내적 갈등들이 해소되면서 이들이 과연 어떻게 지내고, 부부가 아닌 다른 누구로서 남을 수 있는지 드라마의 마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윤철이 단순히 '나쁜놈'인 문제가 아니라 그런 지점에서 봐주시면 드라마를 찬찬히 씹으면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남은 회차의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지난달 5일 첫 방송 된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반전이 계속되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이형민PD의 몰입도 넘치는 연출력, 김정은과 최원영 등 베테랑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호연이 더해져 국내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13개국과 북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 중동에 이르는 5개 권역에 판권 계약을 완료하는 등 해외에서 역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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