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영(왼쪽), 김정은. 제공ㅣMB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나의 위험한 아내'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주연 김정은과 최원영이 후반부 관전 포인트 홍보에 나섰다.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기자간담회가 10일 오후 3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정은과 최원영이 참석했다.

지난달 5일 첫 방송 된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김정은이 위험한 아내 심재경 역을, 최원영이 그의 바람난 남편 김윤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반전이 계속되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이형민PD의 몰입도 넘치는 연출력, 김정은과 최원영 등 베테랑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호연이 더해져 국내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13개국과 북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 중동에 이르는 5개 권역에 판권 계약을 완료하는 등 해외에서 역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 김정은. 제공ㅣMBN

11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정은은 "시청자 분들은 어떠셨는지 제가 여쭤보고 싶다. 저희가 예측 불허의 사건이 계속되기 때문에 반전이 있는 드라마다. '이건 줄 알았는데?' 싶지만 다른 전개가 펼쳐지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앞서 심재경과 불륜녀 진선미가 손을 잡고 계획을 짜고 있는 것에서 끝이 났다. 오늘 그 전모가 드러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원영은 "저희도 찍으면서 매 회, 매 장면 마다 놀란다. 주변에 궁금했던 미스테리와 인물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움직이는 모습들이 방송되는 걸로 알고 있다. 아마 종합해서 보시면 어떻게 이 일들이 진행되어 가는지, 드라마가 더 흥미진진 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늦은 시간인 밤 11시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첫 방송 시청률 2.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직전회인 11회에서는 3.4%를 기록하며 지상파 및 케이블 주중 드라마에 비견해도 손색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11회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4.4%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정은은 인기 비결에 대해 "어제는 주변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있었다. 제가 좀 덜 나왔다. '덜 나와서 시청률이 올랐나? 덜 나와야 괜찮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혼자 너무 원맨쇼 하는 것보다는 저를 둘러싼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해서 시청률이 오르지 않았나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최원영. 제공ㅣMBN

최원영 역시 "같은 생각이다. '내가 적게 나와서 잘 나오는 건가', ' 주변 인물들이 나와야 하는 건가' 싶었다. 익숙하게 봤던 시간대가 아닌데도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흥미롭게 봐주시면서 '재밌다'는 말들을 전해주신 덕분에 관심을 보인 분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정은은 앞으로의 전개에 관전포인트에 대해 "스포일러는 여러분을 위해서 안 하는게 훨씬 좋다. 저는 요즘 다니면서 고문을 당한다. '50억은 어디갔냐', '너는 어떻게 되냐'고 한다. 보시는 분들을 위해 입에 지퍼를 채운다"며 "부디 졸음을 참아주시길 바란다. 11시에 (TV를)켜 주시기만 하면 줄거리를 쭈욱 따라가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최원영은 "지인들이 '도대체 50억이 어디있느냐'고 물어보시는데, 궁금하신 지점에 대해 선뜻 말할 수 없다. 50억은 진짜 어떻게 되는지 11월 24일에 밝혀진다. 그 때까지 남은 방송을 지켜보시면 될 것 같다"며 "오늘 방송도 기대가 된다. 드라마 시작 전 앞 내용이 요약된 줄거리를 보여주기 때문에 지금부터 보셔도 충분히 재밌으실 거다. 날이 많이 추워졌기 때문에 주무시기 전에 한 편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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