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재환(왼쪽)과 kt 강백호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번 맞개뎔을 벌인다. ⓒ고척, 한희재·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국가대표 중심타자들이 가을야구에서 맞닥뜨린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두산을 책임지는 김재환과 kt를 대표하는 강백호가 4번 타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둘은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전날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두산은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반면 kt는 1차전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올 시즌 가장 많이 활용했던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타순으로 2차전을 맞이하기로 했다.

전날 타선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던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조용호와 황재균이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올 시즌 잘 됐던 라인업으로 짜봤다. 어제 너무 변화를 주니까 잘 되지 않아서 순리대로 하기로 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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