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현. 출처ㅣ위에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도현이 가족 드라마인 '18어게인'을 마치고 자신의 부모관이 달라졌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도현은 JTBC 월화드라마 '18어게인' 종영을 앞둔 10일,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가족 드라마를 찍으며 느끼게 된 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도현은 '18어게인'의 결말에 대해 "남편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로 마무리 됐는데, 저도 가족애가 많은 사람이라 그런지 되게 좋더라"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이어 '훗날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원래는 '자유분방하게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거 다 해', '놀아' 이런 마인드로 키우고 싶었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며 "(극 중 자녀들이)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을 하지, 아빠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엄한 아빠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더불어 "물론 저는 부모님께 모든 걸 말하진 않는 아들이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도현은 드라마 이후 자신의 변화에 대해 "어머니한테 전화를 잘 거는 편이 아닌데 잘 걸게 됐다. 아버지한테도 포옹 같은 스킨십을 하게 되더라. 혼자 집에 갈 때 '엄마 아빠한테 조금은 살가워졌구나' 싶었다. 동생 역시 '우리 형이야'라고 자랑스러워 한다고 해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10일 16부로 종영한 JTBC 드라마 '18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가족애를 진정성있게 다루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이도현은 첫 주연작인 이번 작품에서 38세에서 18세로 돌아간 홍대영이자 새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고등학생 고우영 역을 맡았다. 과거 회상으로 등장하는 18세 시절 홍대영, 고우영의 몸을 한 38세 홍대영, 어려진 몸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18세 고우영까지 체감 '1인 3역'을 말끔하게 소화해내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18어게인'을 마친 이도현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홈'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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