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강철 감독(왼쪽)과 조용호.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벼랑 끝으로 몰린 사령탑은 “이제 1승을 해야 그 다음이 있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4로 패한 뒤 “중간투수들이 잘 막아줬는데 공격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초반 승기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가 꼬였다. 타순을 잘못 짠 내 잘못이다”고 자책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4이닝 7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고, 타선이 경제적인 야구를 펼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 감독은 “3차전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로 나간다. 1승을 해야 그 다음이 있다. 타순을 잘 짜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이번 시리즈에서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했다. 한 경기만 더 내주면 PO 탈락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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