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소원(왼쪽)이 베이비시터 근황을 공개했다. ⓒ곽혜미 기자, 출처ㅣ함소원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함소원이 베이비시터 대우로 인한 질타를 받자, 편안하게 누워있는 베이비시터의 근황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진부부네 풍경"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방에서 기타를 치고 있는 남편 진화와 편안하게 잠든 딸 혜정, 그리고 거실에서 소파에 안락하게 누워 TV를 시청 중인 베이비시터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함소원이 '아내의 맛' 방송 '악플'을 의식한 게시물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아내의 맛' 방송에서는 함소원이 베이비시터와 갈등을 겪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주말 저녁 잡힌 미팅 때문에 베이비시터를 긴급 출동시켰고, 서둘러 온 베이비시터는 난장판이 된 집을 순식간에 정리하는 원더우먼 면모를 뽐냈다. 또한 더 나은 업무 환경과 거액을 제안하는 스카우트 전화에도 혜정이가 친손주 같아 떠날 수 없다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음날 진화는 베이비시터에게 아침 밑반찬을 다 버리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그러는가 하면, 베이비시터의 하나밖에 없는 친손자 지호가 놀러 오면서 긴장감이 더욱 드리워졌다. 함소원은 지호를 따르는 혜정이에게 노심초사하는가 하면, 빠른 속도로 소고기를 먹는 지호를 보고 혜정이에게 쉴 틈 없이 소고기를 먹이는 등 견제를 보였던 것이다.

더욱이 함소원이 혜정이 옆에서 같이 자겠다는 지호를 타이르자 심기가 불편해진 베이비시터는 지금까지 쌓였던 섭섭함을 터트리며 그만두겠다고 퇴직 선언을 했다. 돌연 짐을 싸 집을 나선 시터 이모에게 함소원은 카페에서 기다리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오랜 시간 뒤 나타난 베이비시터에게 더욱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약속한 후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

해당 방송 이후 함소원과 진화 부부에게는 베이비시터 대우가 나쁘다며, 거액의 스카우트 제안에도 의리를 선택한 베이비시터에게 잦은 신경질과 잔소리는 옳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