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서복'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영남(왼쪽)과 박보검. 출처| '서복' 스틸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박보검이 말하면 현실이 된다!" 

박보검은 개봉을 앞둔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서복'은 불로장생의 꿈을 가진 진시황에게 불로초를 가지고 오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서 돌아오지 않았던 서복에 대한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인간과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또한 해군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박보검의 반가운 얼굴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에서 박보검은 공유, 조우진 등 걸출한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 중에서도 줄기세포 복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연기하는 박보검이 가장 먼저, 또 깊게 관계 맺는 인물은 서복을 탄생시킨 책임 연구원 임세은 역의 장영남이다. 서복을 세상에 나오게 하고, 자라게 한 임세은은 서복에게는 엄마나 다름없어, 모자(母子)아닌, 모자 같은 관계 설정이 영화에서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심사다.

▲ 박보검(왼쪽)과 장영남. ⓒ곽혜미 기자
특히 박보검과 장영남은 특별한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박보검은 6년 전 아리랑TV '쇼비즈 코리아'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출연해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상대배우로 장영남을 꼽은 바 있다. 이로부터 약 6년 후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 '서복'이 개봉하게 됐으니, 6년 만에 박보검의 '소망'이 현실화 된 것이다.

박보검은 "함께 연기해 보고 싶은 여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여배우라면 다 좋다. 제가 잘 해야 되는 건데"라며 "한 분을 꼽을 수가 없는데, 장영남 선배님과 연기를 해 보고 싶다. 선배님의 눈빛만 봐도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많이 봤다. 나중에 선배님과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연기에서도 눈빛을 중요시하고, 상대 배우의 눈빛 연기에 큰 영감을 얻는다는 박보검은 "선배님들께서 상대방의 눈빛을 보면서 말을 하라고 하시더라"며 "(저도) 열심히 눈 관리 하겠다"고 했다.

'서복'에서는 박보검 스스로 다짐한 박보검의 눈빛 연기, 또 박보검이 반한 장영남의 눈빛 연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보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장영남이 마침내 호흡하게 된 '서복'이 스크린에서 어떤 신비로운 이야기를 펼쳐낼지 관심이 쏠린다. 

'서복'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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