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이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까지 포그바 경기력을 비판했다.

포그바는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2012년 자유계약대상자(FA)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 뒤 4년 만에 복귀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 영입에 1억 500만 유로(약 1388억 원)를 투자했다.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유벤투스에서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였기에 당연했다.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최전방 화력을 지원했고, 박스 밖에서 칼날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나고 침체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필요한 공격 옵션으로 보였다.

포그바 마법은 없었다. 1억 500만 유로를 지불했지만 들쑥날쑥했다. 동기부여와 사용법이 까다로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은 "1000억이 넘는 미드필더에게 활용법이 어디에 있나. 월드클래스라면 모든 걸 소화할 수 있어야"라며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포그바 경기력을 비판했다.

포그바는 4년이 지나고도 확실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이제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는 비평까지 했다. 2016년 역대 최고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지만 구설수에만 오르니 당연했다.

프리미어리그 전설 제이미 캐러거까지 고개를 저었다. 캐러거는 11일 '토크 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매체에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향력이 없다. 내년 여름에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쓴 일침은 게속됐다. 캐러거는 "4년 반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전술적인 면에서 전혀 성장이 없었다는 걸 의미한다. 처음에는 스티븐 제라드, 야야 투레, 프랭크 램파드 같은 영향력을 보일 거로 판단했지만 아니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정상으로 이끌지 못했다"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