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경. 제공ㅣJDB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이 유민상, 송병철과 삼각 스캔들에 "이런 것 언제 해보나 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지난 1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동료 코미디언 유민상, 송병철과 스캔들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김민경은 최근 유민상과 송병철 사이에서 삼각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됐다. 삼각관계 시작은 동료 송병철. 김민경은 지난 8월 '나 혼자 산다'에서 과거 송병철을 좋아했었다고 고백했고, 송병철도 김민경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썸' 의혹에 불을 지폈다.

그런 가운데 유민상이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김민경에게 고가의 의류 관리기를 선물한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유민상과 송별철이 김민경을 두고 은근한 기 싸움을 벌여,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삼각관계의 전말을 묻자 김민경은 웃으며 "제 평생 그런 스캔들이 어디 나겠나. 두 명의 남자가 저를 좋아한다니"라며 "이런 것 언제 해보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스캔들이 나면 어색해지는데, 저희는 너무 편하니까 대놓고 '미쳤어?'라고 했다"며 "그 사람 마음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너무 편하니까 스캔들로 흔들리지 않는 사이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유민상의 의류 관리기 선물에 대해서는 "제가 이사를 간다니 김준현이 먼저 TV를 사준다고 했다. 그러더니 유민상도 무엇을 가지고 싶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냥 의류 관리기라고 말했는데, 그 자리에서 거침없이 시원하게 바로 결제해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이 "좋은 오빠들"이라는 김민경은 "이미 혼수 장만해줘서 결혼할 때는 더이상 선물 없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또한 자신 또한 감사의 의미로 가방을 선물했다고도 덧붙였다.

▲ 김민경. 제공ㅣJDB엔터테인먼트

1981년생인 김민경은 올해 나이 40세. 혼기를 꽉 채운 그에게 결혼 질문도 이어졌다. 그는 결혼에 대해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민경은 "작년, 재작년까지는 '올해는 하겠지'하고 생각했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아이 문제 등 이래저래 고민은 된다"면서도 "그런데 결혼하기 위해서 상대를 일부러 찾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결혼 상대 관련 이상형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저보고 얼굴을 본다고 하는데 저는 안 보는 것 같다. 너무 잘생기면 부담스럽다"며 쑥스러워했다. "너무 착해도 힘들다"는 김민경은 "저희 부모께 잘하는 사람이 좋다. 주변 사람들한테 잘하는 사람 보면 심성도 고운 것 같더라"며 "까칠한 사람은 힘든 것 같다. 따뜻하고 정 많은 사람이면 좋겠다. 성격부터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