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영국 현지 유력지에서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과 토트넘 재계약 협상을 보도했다. 협상이 완료된다면 토트넘 내 최고 대우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 측과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 활약을 인정해 구단 최고 주급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 부침이 있었지만 적응한 뒤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노크했다. 해리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으로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238경기 94골 5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일찍이 손흥민 가치를 인정했다. 올해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뒤에 재계약을 제안했다. 손흥민의 팀 내 위상을 최대한 인정하면서 동행을 권유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500만 원)였다. 옵션 포함 총액 연봉 6천만 파운드(약 885억 원) 제안이었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를 지키면서 최대한 몸값을 유지하고 싶었다. 토트넘 구단 조 루이스도 손흥민 재계약을 승인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다. 올해 겨울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례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이제 영국 유력지까지 손흥민 재계약을 보도했다. ‘풋볼 인사이더’ 등이 독점으로 보도했던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 해리 케인과 동급인 주급 20만 파운드를 보장할 생각이다. 현지에서는 “(토트넘 구단 내) 메머드급 재계약 협상”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추정된다. 영국 ‘가디언’도 “계약 연장이 곧 논의될 것이다. 2025년 혹은 2026년까지 주급 20만 파운드 계약을 논의할 거로 보인다.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협상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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