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레길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이 이적 후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레길론은 2020-21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임대 이적을 다닌 그가 결국 팀을 옮기게 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다. 레길론은 올 시즌 8경기서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6경기 중 4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웨스트햄과 브라이턴전에서 각각 도움을 작성했다.

레길론은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엘치링기토'를 통해 토트넘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반적으로 이적 후 토트넘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무리뉴 감독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며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를 좋아했다. 그의 강렬한 훈련 방식이 마음에 든다. 내가 그를 바라보는 것처럼 사람들도 무리뉴 감독을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지할 때 누구보다 진지해지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장난을 칠 때는 가장 먼저 나선다"라고 덧붙였다.

레길론은 '팀토크'를 통해서도 "무리뉴 감독은 훌륭한 사람이다. 짧은 기간에 성공을 만들어낸다. 그는 나를 놀라게 한다. 배울 점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레길론은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이 레길론을 떠나보낼 때 이적료 50%를 추가 지급하면 돌아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기 때문이다.

그는 "레알은 나의 집이다. 내 모든 것을 받은 곳이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레알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내가 마드리드를 떠난 건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며 "내 마음은 확실하다. 뛰지 못한다는 결정에 좌절할 수는 없다. 나는 지네딘 지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