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소속사 수컴퍼니 관계자는 12일 스포티비뉴스에 "권상우가 영화 촬영장에서 운동을 하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쳤다"며 "이전에도 발목과 복숭아뼈 부분 인대를 다쳐서 수술한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이 다시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곧장 파열된 부위를 재건하는 수술에 들어갈 예정. 권상우 측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술을 받을 것"이라며 "오늘(!2일) 중 수술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경미한 부상인 만큼 다음주 중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차질없이 촬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현재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을 촬영하고 있다. 때문에 '날아라 개천용'은 12일 촬영에 임하지 못했다. 촬영을 상당 부분 마무리한 영화에 비해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쪽에 일정 차질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이와 관련 '날아라 개천용' 관계자는 "권상우가 수술을 받은 후 경과를 지켜보며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14일까지 쉬고 15일부터는 촬영을 재개한다. 촬영분이 있어 방송에는 큰 문제가 없다. 상태를 지켜보며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뒤를 잇는 작품. 권상우는 해적단과 맞서는 부흥수 역을 맡아 강하늘, 한효주 등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로, 권상우는 변호사 박태용 역을 맡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