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아름다워.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인생은 아름다워'가 음악영화 흥행 계보를 이을까?

한국영화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제작 더 램프)가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공감가는 스토리, 명곡 열전으로 사랑받은 음악영화의 흥행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음악영화는 한국 관객이 사랑하는 흥행불패 코드 중 하나. 찬란했던 학창시절 칠공주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써니'는 나미의 ‘빙글빙글’, 보니 엠의 ‘써니’, 영화 '라붐'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Reality’ 등 추억의 음악들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736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그룹 ABBA의 음악으로 이뤄진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맘마미아!'는 아름다운 그리스 풍경을 배경으로 완벽한 결혼식을 위해 아빠를 찾아 나선 ‘소피’의 이야기를 그리며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 속편까지 선보이며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 왼쪽부터 '써니' '맘마미아!' '보헤미안 랩소디' '알라딘'. 제공|CJ E&M Pictures, 유니버셜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는20곡이 넘는 ‘퀸’의 명곡들과 실감나는 콘서트 장면으로 관객들의 떼창을 유발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 994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사상 최초의 천만 영화에 등극한 '알라딘'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노래를 그대로 살려 감동을 재현한 것은 물론, 새롭게 삽입된 ‘자스민’의 파워풀한 노래 ‘스피치리스(Speechless)’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극장가에 싱어롱 열풍을 일으켰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믿고 보는 배우 류승룡과 대세 배우 염정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인생을 관통하는 세대공감 대중음악으로 구성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토이의 ‘뜨거운 안녕’,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이적의 ‘다행이다’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즐기는 다양한 노래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가슴 설레는 첫사랑부터 친구와의 우정, 따뜻한 가족애까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름답게 그려낸다는 각오다.

12월 개봉하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명곡과 함께하는 음악영화로 겨울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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