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신속히 진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조선대학교 대학원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조선대 측은 "홍진영이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하면서도 표절은 부인하고 있어 연구진실성 위원회가 표절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영돈 총장 역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대는 홍진영이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언급한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또한 당사자가 표절 여부를 인정하면 심의 절차가 간단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터라 홍진영의 의견 소명 기회도 보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조선대는 홍진영의 출석부도 조사 중이다. 무역학과에서 홍진영을 가르쳤다는 교수 A씨는 "홍진영의 논문은 표절 99.9%"라고 폭로하며 "홍진영을 수업에서 거의 본 적이 없다"고 양심선언 한 바 있다. 조선대는 논문 표절 의혹과는 별개로 이러한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출석부를 입수해 검토해 착수한 상황이다.

홍진영은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선대는 석사 논문 표절이 확인되면 석·박사 학위 취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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