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선수상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선정됐다. 그는 10월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0월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눈부신 경기력을 증명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을 칭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 코너 코디(울버햄턴), 파블로 포르날스(웨스트햄), 체 아담스(사우샘프턴), 티아고 실바(첼시),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골을 기록하면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인 게리 네빌의 손흥민 칭찬도 인용했다. 네빌은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통해 "나는 손흥민이 과소 평가받는 것 같다. 리그 다른 정상급 선수들보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손흥민은 정말 엄청나다. 뛰어난 선수다. 그를 상대하는 건 악몽과도 같다. 그는 올바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이나 맨시티 선수였다면 라힘 스털링, 사디오 마네, 살라가 한 일을 그대로 했을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지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데일리 메일'은 이 멘트를 주목하면서 2019-20시즌 번리와 경기에서 원더골을 넣은 장면을 언급했다.

한편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3번째다. 2016년 9월에 처음 상을 받았고 2017년 4월에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