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은 끝났지만, 추신수는 텍사스 지역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추신수 기부를 조명했다. MLB.com은 "추신수가 댈러스 서부 머시 스트리트 스포츠 컴플렉스 메이저리그 유스 아카데미에 기부를 했다. 외야 조명 스탠트 추가를 위해 돈을 지불했다. 8개의 LED 조명은 추신수 배팅 케이지와 프린스 필더 배팅 케이지에 4개씩 설치됐다"고 소개했다. 

MLB.com은 "추신수는 경기장 안팎에서 커뮤니티, 자선 활동 등에 참가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메이저리그 대표 선수가 되고 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선정하는 2020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텍사스 팀 후보에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나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이 아카데미 타격 케이지와 라이트를 보면서 내 이름을 떠올리는 게 큰 영광이다. 텍사스에서 클레멘테상 후보로 선정됐는데, 예상하지 못한 특별한 선물이었다"고 밝혔다.

MLB.com은 "조명 설치로 저녁에 4시간 추가로 훈련이 가능해졌다. 50명의 선수가 안전하게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부로 저녁 훈련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게 됐다. 핑크스톤 고등학교,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선수들도 연습 공간 확보에 덕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올 시즌 '기부 천사'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노인들을 위한 식사 배달 봉사를 했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거들 생활에 어려움이 닥치자 추신수는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000만 달러씩, 총액 19만1000달러를 기부했다. 우리 돈으로 2억 3400만 원 수준의 거액이다. 또한, 지난 3월 대구 지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자, 시민들을 돕기 위해 2억 원을 기탁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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