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대리인과 공식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 눈에 들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92경기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핵심이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와 발롱도르까지 품에 안으면서 세계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438경기 450골 132도움을 기록한 뒤에 2018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35세로 축구 선수 황혼기를 보내고 있지만, 골 감각은 여전했다. 올시즌 컵 대회 포함 5경기 6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유벤투스 입단 뒤에 대리인을 통해, 선수 생활 마지막을 토리노에서 끝낼 거로 알렸지만 축구는 알 수 없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재정난이 더해지면서 고액 연봉 호날두를 처분하려고 한다. 호날두 연봉은 2800만 파운드(약 410억 원)인데 파울로 디발라보다 5배나 많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과 강하게 연결됐다. 킬리앙 음바페가 떠나면 단기적인 득점원으로 호날두를 낙점한 거로 보인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 재계약 제안에 미온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호날두에게 문의를 한 것로 밝혀졌다. 14일 포르투갈 유력지 '헤코르드'에 따르면, 정식 협상을 위해 호날두 대리인과 공식적인 접촉을 했다.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쉬포드, 에딘손 카바니 등이 있지만 확실한 득점원을 원한 거로 보인다.

내년에 온다고 가정하면 12년 만에 귀환이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이적료 89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 일부를 회수하길 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액 연봉도 부담해야 한다. 30대 중반이라 언제 기량이 떨어질지 알 수 없다. 상징적인 요소는 분명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리스크가 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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