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게이스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영국에서 아시아 최고 선수로 혼다 게이스케를 뽑았다. 하지만 일본 현지 팬들도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손흥민이 아시아 어떤 선수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기고 있지만 혼다가 1위였다. 매체는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일본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위였다. ‘더 선’은 “아시아 최고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듀오를 향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경험했지만 혼다보다 아래였다.

일본도 의아한 반응이었다. 14일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톱 클래스로 평가되는 손흥민을 제쳐두고 혼다에게 1위를 줬다. 팬들은 이 랭킹에 많은 의견을 냈다”고 알렸다.

팬들은 “손흥민이 혼다보다 훨씬 좋은 선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최악의 순위다. 일본에 호의적”이라고 반응했다. ‘사커다이제스트’에도 “순위를 동의할 수 없다. 일본인으로만 구성해도 나카타, 하세베 등이 위라고 생각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혼다는 2008년 나고야 그램퍼스를 떠나 VVV펜로에 입단했고, 2010년 CSKA 모스크바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까지 AC밀란에서 유럽 생활을 했고, 뒤에 파추카(멕시코), 멜버른 빅토리(호주), 비테세(네덜란드), 보타포구(브라질)에서 뛰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힘든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적응 뒤에 최고의 선수가 됐다. 5년 동안 242경기 95골 52도움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가치를 인정했고 최대 2026년까지 팀 내 최고 대우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더 선’ 선정,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
1위 혼다 게이스케
2위 손흥민
3위 엔도 야스히토
4위 나가토모 유토
5위 가가와 신지
6위 오카자키 신지
7위 알리 다에이
8위 나가타 히데토시
9위 박지성
10위 요시다 마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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