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과 임신을 발표한 쥬얼리 출신 조민아. 출처| 조민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임신과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조민아는 14일 자신의 SNS로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조민아의 남편은 IFBB 피지크 국가대표 출신으로, 6세 연상 피트니스 센터 CEO로 전해졌다. 남편은 레이노병으로 투병 중인 조민아를 걱정해 운동을 가르쳐 주고 싶다고 먼저 연락했다. 지인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조민아가 전 남자친구와 파혼하는 아픔을 겪으며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해 결국 결혼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부부다. 또한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임신도 확인했다. 태명이 '까꿍이'라고 소개한 조민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하다"며 "몸 건강하게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살라고 하늘에 계신 아빠가 주신 선물 같다. 화목한 가정 안에서 현명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했다.

이어 "늘 믿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저다운 긍정적인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 전해드리겠다. 세상이 어수선하고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몸과 마음이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 조민아가 쓴 자필 편지. 출처| 조민아 인스타그램
다음은 조민아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조민아 입니다.

따뜻한 사랑과 한결같은 응원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직접 알리고 싶은 좋은 일이 있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허투루 보낸 세월 없이 참 열심히 살아왔어요.

초등학교 4학년. 11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서 사회 생활을 해온지 벌써 26년이 흘렀습니다. 그 후로 쥬얼리, 뮤지컬 배우, 파티시에까지 쉴 틈없이 달려왔어요. 제과, 제빵, 요가, 부동산, 타로, 심리상담, 심리분석 등 하고 싶은 공부도 마음껏 하면서 19개의 자격증들을 취득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열정 넘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어떠한 모습이든 지지하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덕이에요.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 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어요. 떨리는 감동, 감사한 마음으로 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합니다.

몸 건강하게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살라고 하늘에 계신 아빠가 주신 선물 같아요. 화목한 가정 안에서 현명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행복하게 잘 살게요.

늘 믿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저다운 긍정적인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 전해드리겠습니다.세상이 어수선하고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몸과 마음이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민아 드림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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