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리. 출처ㅣ혜리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걸그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직접 언급했다.

혜리는 14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혜리 놀토 막촬 브이로그'를 통해 '놀토' 하차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슬럼프 비슷한 게 2번 정도 있었다. 매주 같은 포맷이니 '내가 뭘 해야하지?'라는 생각도 들고 시청자 분들이 봤을 때 재미없을 거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랬던 시기가 초반에 있었는데, 내 분량이 너무 없었다. 집중 안 하고 있구나를 깨닫고 다시 열심히 했었다"며 "이후엔 '청일전자 미쓰리'를 찍으면서 할 때였다. 너무 힘들었다. 컨디션 조절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은 내가 밤을 샜는지 모를텐데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 반응이 '오늘 혜리가 말이 없다', '피곤해보인다' 였는데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놀토'에서 불태워서 하고 나면 드라마 촬영장이 잘 기억이 안 난다. 내가 뭘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혜리는 "내 욕심인 거 같았다. 둘 다 잘하고 싶었는데, 당시의 나를 보면 둘 다 못하고 있는 거다. 이러면 나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힘들다는 생각이었다. 민폐같다. 평소에 내가 하는 분량과 역할이 있다. 내가 '놀토에 애정과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혜리는 지난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놀토'에서 2년 7개월 만에 하차한다. 혜리 후임으로는 소녀시대 태연과 전역 후 돌아온 샤이니 키, 래퍼 한해가 합류한다. 혜리는 장기용과 함께 '간 떨어지는 동거' 출연을 검토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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