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수아레스(왼쪽)와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언급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8월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리빌딩을 선언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은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수아레스도 여기에 포함됐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역사에 남을 만한 인물이다. 6시즌 동안 283경기서 195골 1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수아레스는 구단 역대 득점 3위에 오를 정도로 영향력이 강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그는 15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돼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그들이 나를 원하지 않을 때 다른 곳에서 나를 원했다. 나는 행복함을 찾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적하고 호흡을 얼마 맞추지 못했음에도 총 9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떠났지만 여전히 친구인 메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는 "메시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우린 축구보다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우리 아이의 생일이었다. 우린 일상생활과 바이러스,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놓친 골이나 전술적인 부분 같은 축구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 우린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보다는 가족이 어떻게 되는지 더 많이 걱정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아레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변화를 원했다. 나는 그 선택을 받아들여야 했다. 내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각자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나는 현재 아틀레티코에서 살아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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