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뮤 이찬혁(왼쪽)과 이수현.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원 강자' 악뮤가 새로운 매력을 담은 '해프닝'으로 가요계에 돌아온다. 

악뮤 이찬혁, 이수현은 1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세 번째 싱글 '해프닝' 간담회를 열고 "'해프닝'으로 악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달라"고 밝혔다. 

악뮤는 16일 오후 6시 세 번째 싱글 '해프닝'을 발표한다. 악뮤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세 번째 정규 앨범 '항해' 이후 약 1년 2개월만이다. 3집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악뮤는 신곡 '해프닝'으로 또 한 번 음원차트 공습을 예고한다.

이수현은 컴백에 대해 "기다려 왔던 순간이다. '에일리언'으로 혼자 활동을 하다가 다시 악뮤로 뭉치니 몰랐던 소중함도 깨우친 시간이다. 안정적이고 포근해서 좋다"고 했고, 이찬혁은 "1년 2개월이라 좀 더 많은 곡을 들고 오고 싶었지만, 좀 더 준비가 필요해서 그 전에 간식처럼 나눠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자신있게 들고 나왔다"고 했다.

정규 앨범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악뮤는 힘을 살짝 빼고 싱글로 오랜만에 돌아왔다. 이찬혁은 "지난 앨범의 성적이 어떠하든 제 스스로는 엄청나게 만족을 했었던 앨범이라 그 자체로 좋은 앨범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고, 1년이 지났는데도 음원차트 10위권에 있더라.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싱글도 작업을 했다"며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작업했다. 정규 앨범을 생각하고 있는데 그 전에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재밌게 싱글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수현은 "정규 앨범은 저희의 피와 살을 갈아서 작업한다면 싱글은 저희가 환기가 필요할 때도 있고, 듣는 분들께도 환기가 필요할 것 같아서 재미있게 만들자는 생각이 가장 큰 것 같다"고 '해프닝'을 싱글로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해프닝'은 이별의 절정을 담은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잇는 곡이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주된 이별의 감정을 다뤘다면, '해프닝'은 이별 그 후를 담았다. 이별한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의 화자가 이후 어떤 감정을 거쳤는지, 다시 한 번 사랑이 찾아왔을 때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그린다.

▲ 악뮤 이수현(왼쪽)과 이찬혁.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악뮤는 이찬혁의 해병대 전역 후 악동뮤지션에서 악뮤로 새로운 성장을 일궜다. 이들은 'K팝스타'로 주목받은 청소년 듀오에서 대중의 다채로운 감정을 어루만지는 감성 듀오로 훌륭하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찬혁은 "저희의 음악 성장은 도전적인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듣는 분들은 '또 다른 걸 했네'겠지만 저희에게는 '이렇게 성장해 왔어요' 정도로 커가는 것 같다"고 했고, 이수현은 "사람으로서 성장을 한다면 당연히 음악적으로도 성장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악뮤 두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내적 성장에 힘과 시간을 쏟고 있다고 했다. 

이찬혁은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한 해였고 저희도 그런 상황을 많이 봤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020년이 소중한 한해였다. 음악적인 것 포함해서 그 외에 제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엿봤고, 성공적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건 없지만 제 스스로를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를 기점으로 상당히 제 앞날이 기대가 되고, 자신감을 가진 뜻깊은 해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수현은 "저희가 계획하고 있는 전국투어가 다 취소돼서 아쉬움이 컸다. 아무리 가수가 좋은 음악을 만들고, 가치있는 음악을 만든다고 해도 듣는 이가 없다면 소용없다는 것을 느껴서 팬분과 음악 팬분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분들이 그럤을 것 같다. 그래도 올해를 이렇게 버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수 이수현이 아니라 22살의 이수현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했다. 새로운 취미도 만들어 보고 이것저것 저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은 '해프닝'으로 악뮤의 매력을 또 다시 새롭게 발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찬혁은 "'해프닝'은 저와 캐릭터가 흡사한 노래다. '해프닝'을 듣고 악뮤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했고, 이수현은 "많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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