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베테랑 투수 윤성환이 결백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한 매체는 삼성 베테랑 선수 A가 거액의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찰은 내사를 완료하고 공식 수사로 전환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불법 사설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 삼성 소속 A가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A가 상습 도박으로 100억원대 빚을 지고 있고, 조직폭력배들이 수시로 A를 찾아 빚독촉을 했고, A는 종적을 감췄다"고 알렸다.

매체가 지목한 A선수는 베테랑 선발투수 윤성환이다. 윤성환은 과거 2015년 해외 원적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당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었고, 윤성환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윤성환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도박 논란에 대해서 윤성환은 단호하게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윤성환은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 도박과 무관하다. 조직폭력배와 연결됐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경찰에서 조사를 하지도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성환이 결백을 호소하는 가운데 다른 매체는 "윤성환 도박 여부에 대해서 경찰도 모르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윤성환 결백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해당 일에 대해 알아봤다. 윤성환은 "아는 분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 경찰에서 도박 혐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잡았는데, 과거 도박 이야기를 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도박에 관련된 선수들 이름이 나왔다고 하더라. 말그대로 '카더라'다. 참고인 조사 수준도 안 된다고 말해줬다"며 밝혔다.

윤성환은 차라리 당당하게 조사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조사를 한다고 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으러 갈 생각이다.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며 도박과 관련해서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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