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혜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송혜교가 의미있는 선행을 이어갔다.

송혜교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에 최재형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17일 "이번 안내서는 지난해 10월 1만 부를 기증한 이후 두 번째 기증"이라며 "이후 최재형기념사업회를 통해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위치한 최재형 기념관으로 꾸준히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안내서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제작됐다. 최재형의 의병 활동 및 하얼빈 의거,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 등 다양한 소개가 실려 있다. 

서 교수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작하여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했다.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손잡고 지난 9년간 역사적인 기념일마다 의미있는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서경덕 기획, 송혜교 후원으로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26곳에 꾸준히 기증해 와 끊임없는 따뜻한 선행이 눈길을 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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