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이 SNS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주제 무리뉴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A매치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대표팀 경기들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코로나19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확진자가 생기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SNS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놀라운 한 주다. 국가대표팀 간 경기들이 대단했다. 친선전은 훌륭했고, 안전성은 완벽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경기를 치른 뒤에 나오고, 팀 훈련 중 외부인이 그라운드에서 달리기도 했다"고 비꼬았다.

토트넘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나왔다. 토트넘의 핵심인 손흥민은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위험에 노출됐다.

맷 도허티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일랜드 축구협회는 16일 도허티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는 격리 규정에 따라 A매치 기간 이후 토트넘의 일부 경기도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9라운드, 27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풀 전력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번 A매치로 토트넘뿐만 아니라 많은 팀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이집트 대표팀 소집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표팀 경기뿐만 아니라 리버풀 경기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살라와 함께 대표팀에 소집된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드컵 남미예선 홈경기에도 결장하면서 친정팀인 바르셀로나와 리그 경기 출전도 어려워졌다.

노르웨이 대표팀에 소집된 골잡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는 코로나19에 걸리지는 않았으나, 대표팀 동료가 양성 반응을 보여 규정에 따라 열흘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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