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ERA 5.82'…20승 에이스가 사라졌다
작성일: 2020.11.17 21:5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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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두산은 3-5로 지면서 시리즈 1패를 안고 18일 2차전을 준비한다.
정규시즌 막바지 4일 로테이션도 버티던 승리 제조기 알칸타라는 가을 들어 고전하고 있다. 지난 5일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4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며 4실점에 그쳤고, 12일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7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2-5 패)을 떠안았다.
알칸타라는 이날 경기까지 더해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에이스로 보기 힘든 내용이다. 포스트시즌 상대 팀들이 알칸타라-크리스 플렉센(26) 강속구 원투펀치를 두려워했던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기대 이하의 결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체력적 이유를 들었다. 김 감독은 "몸에 문제는 전혀 없다. 시즌 막바지에 4일 로테이션을 돌면서 지쳤고, 목에 담 증세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우승을 확정하는 시리즈의 1선발로 활약해줄 것을 기대했다.
정규시즌 알칸타라는 최고 158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쓰면서 포크볼 등 변화구 제구까지 돼 20승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투구 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나왔지만,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작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줬고,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홈런을 맞은 뒤에는 흥분하는 행동을 보였다. 알칸타라는 4회말 박석민과 권희동을 사구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애런 알테어와 승부. 알칸타라는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5구째 포크볼이 볼 판정을 받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던진 포크볼이 가운데로 떨어지면서 중월 3점포로 연결됐다. 알칸타라는 강진성과 박민우를 범타로 처리한 뒤 더그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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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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