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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득점' KCC 에밋, 코트를 장악하다

작성일: 2015.12.20 16:2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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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전주 KCC가 포워드 안드레 에밋(33, 191cm)의 활약을 앞세워 홈 경기 연승을 이어 갔다.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4라운드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73-72로 이겼다. 경기 종료까지 승패를 가리기 어려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줘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KCC가 값진 승리를 거두며 홈 8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그 중심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34분 49초 동안 코트를 활발히 뛰어다니면서 3점슛 3개 포함 3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2위인 SK의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보다 12점을 더 뽑아 두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코트를 넓게 활용하면서 골 밑과 외곽을 누비며 SK를 괴롭혔다.

승부처에서 더욱 기세를 올린 에밋은 팀 위기에 몰릴 때마다 결정적인 점수를 뽑으면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3쿼터까지 19득점을 기록했던 에밋은 4쿼터에서만 대거 17점을 올리면서 SK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한몫해 팀의 최근 3연승이며 홈 경기 8연승을 이끌었다.

에밋은 언제든 상대 코트 내, 외곽을 휘저으며 점수를 만들 수 있다. 그는 지난 19일 부산 kt전에서도 33득점을 기록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슛 감각을 앞세워 KCC의 공격을 주도했다. 재치있는 페이크와 빼어난 스텝으로 상대를 쉽게 제치고 계속 림을 노렸다.

KCC가 52-57로 뒤져 있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3점포를 가동한 에밋의 외곽포로 KCC는 추격할 힘을 얻었다. 김민수 등 1대1 대결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수비를 교란하며 따돌린 뒤 공을 던졌다. 에밋의 활엑에 힘입어 KCC 쪽으로 분위기가 흘렀다. 역전에 성공한 KCC는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에밋은 경기 후 "오늘(20일)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뛴 게 승리의 요인"이라며 "하승진과 호흡이 정말 좋았다. 하승진과 호흡을 맞추면서 쉽게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KCC의 골 밑을 지킨 하승진은 4득점에 그쳤지만 8리바운드를 하고 동료들이 쉽게 점수를 뽑을 수 있도록 스크린 플레이 등으로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사진] 전주 KCC 안드레 에밋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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