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ESPN "볼티모어의 김현수 영입, 데이비스의 미래 암시"

작성일: 2015.12.18 10:3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볼티모어의 김현수 영입은 크리스 데이비스의 미래를 암시한다."

미국 'ESPN'이 18일(한국 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영입은 곧 FA 크리스 데이비스와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ESPN' 에디 마츠 기자는 "김현수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것은 곧 데이비스가 더는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썼다.

김현수 영입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볼티모어가 가진 3가지 목표 가운데 하나, 코너 외야수 보강을 위해서다. 'ESPN'은 "김현수는 우익수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어깨를 갖지는 않았다. KBO 리그에서 뛸 때와 마찬가지로 좌익수 출전이 기대된다"며 "벅 쇼월터 감독은 수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김현수가 우익수로 나서는 일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현수는 좌익수다. 그리고 쇼월터 감독은 수비력을 중시한다. 이 두 가지 전제 아래 데이비스의 볼티모어 잔류는 더욱 어려운 일이 됐다. 시애틀과 트레이드로 데려온 마크 트럼보가 데이비스 대신 주전 1루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보는 올해 애리조나와 시애틀에서 1루수보다 외야수로 나온 경기가 많았으나 수비력은 반대였다. DRS(수비로 막은 실점을 수치화)에서 우익수로 -10점, 좌익수로 -2점을 기록했으나 1루수로 나왔을 때는 +12점이었다.

ESPN은 "좌익수 김현수, 중견수 아담 존스, 우익수 트럼보를 주전 라인업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볼티모어 피터 안젤로스 구단주가 지갑을 연다면 우익수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외야수를 데려올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헤라르도 파라 같은 몸값이 비싸지 않은 우익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생긴다"고 내다봤다.

표면적으로 데이비스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볼티모어 댄 듀켓 부사장은 협상 테이블을 접지 않았다. 만약 데이비스가 다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는다면 트럼보가 우익수 또는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김현수 영입'이라는 정황이 데이비스와 볼티모어의 이별을 의미한다는 것이 마츠 기자의 생각이다.


[사진] 두산 김현수 ⓒ 한희재 기자 / 크리스 데이비스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