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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살' 이치로가 노리는 MLB 7번째 대기록

작성일: 2015.12.25 13:2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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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3,000안타-500도루를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이치로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전 일본에서 개인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년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보내는 16번째 시즌이다. 그는 이제 황혼을 준비한다. 일본 언론은 최근 '이치로배 연식야구대회' 폐막식에 참석한 그가 '큰 목표'로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와 500도루를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29명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가 3,070안타로 1위이며 전체로 보면 21위다. 2,935안타를 기록한 이치로가 그 뒤를 따른다. 3,000안타까지는 65개가 남아 있어 내년 시즌 다치지 않고 올해만큼만 활약해도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루 기록은 더 가까이 왔다. 2개만 보태면 500도루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해마다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도루 성공률이 68.6%(11성공 5실패)로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면서 운동 능력 저하가 기록으로 나타났으나 500도루 달성은 시간문제다. 메이저리그에서 500개 이상 도루를 성공한 선수는 37명이며 현역 선수 가운데에는 이치로가 가장 많다.

3,000안타와 500도루를 모두 기록한 선수는 매우 적다. 타이 콥(4,189안타 897도루), 호너스 와그너(3,420안타 723도루), 폴 모니터(3,319안타 504도루), 에디 콜린스(3,315안타 741도루), 리키 핸더슨(3,055안타 1,406도루, 도루 부문 역대 1위), 로 브록(3,023안타 938도루)까지 6명이다. 4차례 도루왕에 올랐던 윌리 메이스도 이루지 못한,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일본 프로 야구를 거쳐 27살에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가 이만큼의 누적 기록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커진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 시즌까지 10년 연속 200안타를 넘겼고, 2001년부터 2008년까지는 8년 연속 3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200안타-30도루를 기록했을 때 나이는 34살이었다. 이치로는 37살이던 2011년에도 도루를 40개나 성공했다.

[사진] 스즈키 이치로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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