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투 57%-9AS' 김태술, 뛰어난 조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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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포인트가드의 제 1 업무는 경기 조율과 볼 배급이다. 판세를 잘 파악하고 템포를 늦추거나 조이면서 동료를 돕는다. 필요할 때 자신도 득점을 올리면 말 그대로 최고다. 26일 전주체육관의 김태술(31, 전주 KCC)은 코트의 조타수로서 추승균 감독의 지시에 따라 제대로 뛰었다.
김태술은 2015~2016 KCC 프로 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10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경기 후반 상승 기류를 타면서 74-64로 이겨 20승(15패) 고지를 밟으며 3위 경쟁에서 다시 앞서 갔다. 삼성은 2연패하면서 19승 15패로 공동 3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경기 최고 수훈 선수로 꼽을 만한 이는 김태술이다. 김태술은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김태술은 하승진-허버트 힐에게 바로 이어 주는 빠른 엔트리 패스를 펼쳤다. 삼성 수비의 빈틈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한 박자 빠른 패스를 펼친 김태술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지난 11일 리카르도 포웰을 전자랜드로 보내고 허버트 힐을 영입해 두 명의 포스트 플레이어와 함께 뛰는 김태술의 최근 활약상은 뛰어나다. 포웰은 안드레 에밋과 비슷한 스타일로 뛰어난 개인기를 갖춰 스스로 공격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반면 힐은 중거리슛 능력도 좋지만 대체로 골대 근처에서 득점을 올리는 전형적인 포스트 요원이다. 발이 빠른 선수는 아니라 하승진과 힐의 공존은 자칫 2011~2012시즌 창원 LG의 서장훈-올루미데 오예데지처럼 기동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었다.
따라서 코트의 야전 사령관인 김태술의 경기 조율 능력이 트레이드 이후 중요했다. 그리고 트레이드 이후 김태술은 포인트가드 제 1 덕목인 적절한 패스를 충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KCC 이적 후 슛 정확도가 떨어졌던 김태술은 26일 경기에서 57.1%(7개 시도/4개 성공, 3점슛 2개 성공)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슛 시도는 많지 않았으나 적절한 순간 외곽 포를 터뜨리며 삼성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영상] 김태술의 감각적인 패스 ⓒ 영상편집 정지은.
[사진] 김태술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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