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FA 영입 속도전… KIA-한화에 쏠린 시장의 눈
작성일: 2020.12.02 22:1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삼성과 SK는 올해 FA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 그대로 움직이고 있다. 삼성은 오재일, SK는 최주환의 에이전시와 만난 것이 확인됐다. 두 팀은 다른 외부 FA 에이전시와도 추가로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금액이 오고 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주 내로 관심이 있는 선수 측과는 한 번씩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애당초 삼성은 많은 관계자들이 이번 FA 시장의 핵으로 지목한 팀이다. “외부에서 FA 두 명을 살 것”, “시장 가격을 주도할 것”이라는 다소 공격적이고 과감한 예측도 많았다. 삼성은 FA 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내부 FA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할 일이 많다.
올해 순위가 9위까지 처진 SK 또한 외부 FA 참전을 공언해왔고, 실제 내부 FA인 김성현과 협상이 마무리되자마자 2일 최주환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두 팀은 하위권 성적에다 최근 2년간 외부 FA 영입이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장전된 실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FA 시장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팀들도 FA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언제 뛰어드느냐, 그리고 어느 타이밍에 뛰어드느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각 구단의 최종 제시액이다. 한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으면 에이전시들은 그 금액을 토대로 타 팀과 흥정을 벌이기 마련이다. 시장 상황을 보고 중간에 들어가는 것도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KIA는 내부 FA인 최형우와 협상을 끝내는 게 우선이다. 외부 FA는 그 다음 차례로 보고 있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도 살펴야 한다. 야구계에서는 “이런 사정 때문에 KIA의 움직임이 적극적이지는 않다. 아직은 관망 정도로 보는 게 맞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화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감독 선임이 늦었다. FA 전략을 수립하고 타이밍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워넣어야 할 곳도 많은데, 삼성이나 SK에 비해서 스타트가 빠르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한화는 시장 행보를 가장 예상하기 어려운 팀이면서 경계해야 할 팀으로 뽑힌다. 자금력에 있어 뒤지지 않는 NC 또한 다크호스로 뽑힌다. NC도 참전 여부를 부정하지 않은 채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에 맞서 소속 선수를 지켜야 하는 두산도 신중하게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모든 선수를 다 잡을 수 없는 두산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처음부터 금액을 제시하기보다는 타 구단의 제시액을 보고 뛰어들 곳을 선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어차피 FA 시장에 참전한 팀들 모두 가장 피하고 싶은 건 몸값 경쟁인데, 누가 경쟁자인지는 이제 각 구단들도 대충 다 안다. 첫 금액 제시부터 신중할 수밖에 없다. 협상력과 전략이 중요해진 올해 FA 시장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