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브룩스 "한국의 사랑과 응원 고마워…내년에는 우승"
작성일: 2020.12.02 23:36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가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직접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브룩스는 지난달 19일 KIA와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옵션 별도)에 재계약했다.
브룩스는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잘해준 한국에 감사하다. 우리는 KIA에서 뛰는 동안 광주에서 정말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광주로 돌아가 한 시즌을 더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돌아갈 날이 정말 기다려지고, 우리에게 정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년에는 우승하자"라고 덧붙였다.
브룩스는 올해 23경기에서 11승4패, 151⅓이닝,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9월 중순 미국에 있던 아내와 아들, 딸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급히 귀국했다. 특히 아들이 왼쪽 눈 시력을 잃을 정도로 크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 브룩스는 가족 곁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조계현 KIA 단장은 "시즌 동안 뛰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중간에 가족 사고로 시즌을 일찍 마쳤지만 그전까지 보여준 피칭은 당연히 재계약을 해야 하는 실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일본과 미국 등 관심을 보인 다른 리그가 변수였지만 브룩스와 팀의 관계, 브룩스와 팬들의 애정으로 신뢰가 쌓였다. 브룩스가 우리의 제안에 바로 답을 한 것을 보면 KIA의 관심, 팬들의 애정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브룩스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로 SNS로 응원을 보낸 동료들과 팬들에게 꾸준히 아들과 가족의 건강 소식을 전달했다. 아들 웨스틴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할 때도 KIA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가족을 위해 미국에 계속 남을 수도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었지만, 브룩스는 한국에서 보낸 뜨거운 응원에 응답했다.
KIA는 올해 73승71패로 6위에 그쳐 가을야구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FA 양현종이 해외리그 진출을 준비하면서 이탈하는 변수가 있지만, 브룩스가 에이스로 한 시즌 더 중심을 잡아주면서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