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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에이전트는 보라스야” 포스팅 공시에 美도 계약 관심

작성일: 2020.12.10 12: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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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부터 MLB 30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는 나성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나성범(31·NC)이 본격적인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다. MLB 사무국의 포스팅 공시에 현지 언론도 계약 규모를 놓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O는 10일 안내를 통해 나성범의 향후 포스팅 일정을 밝혔다. 나성범은 1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이 공시됐다. 협상 기간은 12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부터 내년 1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앞으로 한 달간 MLB 30개 구단 모두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보통 크리스마스 및 신년 휴가가 들어가기 전 포스팅 절차를 마무리하는 게 좋으니 향후 보름 정도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MLB 도전에 대한 꿈이 있었던 나성범은 MLB 최대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고 준비를 해왔다. 홍보는 상당 부분 이뤄진 상황이다. 무릎 부상으로 포스팅이 1년 미뤄졌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3일 포스팅 공시가 된 김하성(25·키움) 시장보다 뜨겁지는 않지만, 나성범은 타격이 검증된 좌타라는 점에서 적잖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형 계약까지 이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지만, 시장 특성상 나성범을 좋게 보는 2~3개 구단만 있어도 비교적 성공적인 포스팅을 이뤄낼 수 있다. 

현지 언론도 관심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나성범의 포스팅은 이미 잘 홍보가 되어 있었다. 그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대리한다”면서 보라스의 협상력에 기대를 걸었다. 

MLTR은 “MLB 구단이 나성범을 영입하는 데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가 한국리그에서 괴물이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있다”면서 “31세의 나성범이 2019년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분명 더 매력적인 타깃이었을 것이다. (부상은) 한 시즌 더 빨리 이적을 시도하지 못하게 막았을 뿐만 아니라 수비력과 주력의 평가 또한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CBS스포츠 또한 “나성범의 나이와 포지션에서의 제약은 MLB에서 눈에 띌 만한 계약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큰 손이라고 보기 어려운 보라스가 어떤 마법을 부릴지도 관심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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