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에이전트는 보라스야” 포스팅 공시에 美도 계약 관심
작성일: 2020.12.10 12: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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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0일 안내를 통해 나성범의 향후 포스팅 일정을 밝혔다. 나성범은 1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이 공시됐다. 협상 기간은 12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부터 내년 1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앞으로 한 달간 MLB 30개 구단 모두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보통 크리스마스 및 신년 휴가가 들어가기 전 포스팅 절차를 마무리하는 게 좋으니 향후 보름 정도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MLB 도전에 대한 꿈이 있었던 나성범은 MLB 최대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고 준비를 해왔다. 홍보는 상당 부분 이뤄진 상황이다. 무릎 부상으로 포스팅이 1년 미뤄졌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3일 포스팅 공시가 된 김하성(25·키움) 시장보다 뜨겁지는 않지만, 나성범은 타격이 검증된 좌타라는 점에서 적잖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형 계약까지 이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지만, 시장 특성상 나성범을 좋게 보는 2~3개 구단만 있어도 비교적 성공적인 포스팅을 이뤄낼 수 있다.
현지 언론도 관심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는 “나성범의 포스팅은 이미 잘 홍보가 되어 있었다. 그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대리한다”면서 보라스의 협상력에 기대를 걸었다.
MLTR은 “MLB 구단이 나성범을 영입하는 데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그가 한국리그에서 괴물이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그가 세계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있다”면서 “31세의 나성범이 2019년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분명 더 매력적인 타깃이었을 것이다. (부상은) 한 시즌 더 빨리 이적을 시도하지 못하게 막았을 뿐만 아니라 수비력과 주력의 평가 또한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CBS스포츠 또한 “나성범의 나이와 포지션에서의 제약은 MLB에서 눈에 띌 만한 계약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큰 손이라고 보기 어려운 보라스가 어떤 마법을 부릴지도 관심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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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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