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가치 인정해달라" 우승팀 베테랑, 구단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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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타율은 과거의 유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일본 프로야구 당대 최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나카무라 아키라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 구단 수뇌부에 "출루율의 가치를 인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정규시즌 120경기에서 73승 5무 42패 승률 0.635로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다.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는 지바롯데 마린스를 3승 무패(1위 어드밴티지 1승 포함), 일본시리즈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승 무패로 꺾었다. 포스트시즌 16연승-일본시리즈 12연승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최강팀 지위를 확실히 굳혔다.
정규시즌 팀OPS는 0.722로 라쿠텐(0.743)에 이어 2위였다. 장타율은 0.401로 1위, 대신 출루율은 저조했다. 퍼시픽리그 6개 팀 가운데 4위인 0.321에 머물렀다. 볼넷은 1위 지바롯데 마린스(491개)보다 100개 가까이 적은 398개였다.
일본 니시니혼스포츠는 13일 "나카무라 아키라가 내년 목표를 밝혔다. 단 개인 기록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나카무라는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것은 출루율이다. 나뿐만이 아니라 팀이 의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구단에 건의할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바롯데를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바롯데는 팀 타율이 0.235에 머물렀지만 팀 출루율은 0.321로 소프트뱅크보다 높았다. 리그 최다 볼넷이 낮은 타율을 만회했다.
나카무라 역시 출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통산 출루율이 0.371에 달한다. 올해는 0.341을 기록했다. 니시니혼스포츠는 "주로 2번 타순에 들어가 도루왕 슈토 우쿄가 다음 베이스를 훔칠 때까지 기다렸다. 자신의 기록에 집착하지 않았다"며 나카무라의 참을성을 호평했다.
나카무라는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고과산정에서 볼넷의 가산점을 높이면서 팀 출루율을 의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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