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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발견' 홍창기 "내 점수 70~80점, 수비와 주루가 흠"

작성일: 2020.12.16 11: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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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홍창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홍창기는 LG가 자신있게 내놓을 만한 '올해의 발견'이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차명석 단장이 "홍창기를 달라는 팀이 많다"며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선을 그은 결실이 아주 빠르게 맺혔다.

LG 야수 가운데 오지환 김현수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스탯티즈 WAR 5.03을 기록했고, 신인왕 투표에서는 입단 5년차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2위에 올랐다. 

홍창기는 올해 자신의 성과를 "100점 만점에 70~80점"이라고 돌아봤다. 다음은 홍창기와 일문일답이다. 

- 자율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시즌 끝나고 잠실야구장에서 회복훈련을 했고 2주정도 휴식했다. 지난주부터 자율 훈련을 하고 있다. 회복 훈련 때는 시즌 막판에 안 좋았던 부위를 치료하면서 보강 운동과 스트레칭 위주로 했고, 지금은 웨이트 훈련을 추가해서 체력을 기르고 있다."

-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스윙 회전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주고 있다. 회전력이 좋아야 빠른 배트 스피드로 스윙을 할 수 있다. 올 시즌 배트 스피드가 좀 부족했는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것을 감안하면 좋은 편이다. 회복 훈련 동안에 치료도 잘 받고 보강 운동도 열심히 해서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 지난 겨울 호주 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에서 뛰었다. 질롱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는지?

"질롱코리아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겨울에 실전 경기도 많이 하고 처음 접하는 투수들의 공을 상대해 볼 수 있었다. 호주 리그에 좋은 투수들이 많이 와서 150km 이상의 빠른 공도 많이 상대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됐다."

- 올 시즌 LG의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스스로 올시즌을 평가하자면.

"올해가 첫 풀타임 시즌이었는데 나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점수를 주자면 한 70~80점 정도? 수비나 주루에서 실수들이 있어 그보다 높은 점수는 못줄 것 같다. 그래도 팀에 빈자리가 생겼을 때 그 빈자리를 매우면서 팀에 도움이 된 점은 조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신인왕 욕심은 없었나. 

"솔직히 살짝 욕심도 있었지만 워낙 소형준 선수가 압도적이었다. 신인왕에 대한 생각보다는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경기에만 더욱 집중하려고만 했다. 그래도 내 예상보다 많은 투표수도 나왔고 나름 2위까지 해서 정말 만족한다. 부족한 점이 많은데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 좋은 선구안의 비결이 있다면.

"비결은 딱히 없고 타격 연습 때 볼이 되는 공을 쳐보면서 나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만든다. 경기에서는 내 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공은 기다리는 편이다. 또 공의 회전수가 다르게 느껴지면 떨어지는 유인구라 생각하고 배트를 휘두르지 않으려 한다. 물론 속는 것도 많지만 최대한 유인구를 참아보려고 한다."

- 첫 가을야구에 전경기 리드오프로 출장했다.

"정말 영광이었다. 첫 가을야구에서 팀의 1번타자로 나오면서 어떻게든 출루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아쉬운 점은 상황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쳐야 할 때가 있는데 그 대처를 잘 못했다는 점이 좀 아쉽다."

- 가장 도움을 주셨던 분을 꼽자면.

"이병규 코치님과 임훈 코치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김)현수 형도 정말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셨고, 특히 박용택 선배님이 타격에 관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 선수단에서 누구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지?

"신민재, 박재욱, 백승현과 친하다. 밥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서로 야구 이야기를 하면서 잘 어울려 다닌다."

- 내년시즌 목표가 있다면.

"잘 준비해서 내년에도 계속 1번타자로 나가고 싶다. 출루는 계속 잘 유지하고 싶고 타율은 조금 더 올리고 싶다. 무엇보다도 부상없이 한 시즌을 잘해서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고 싶다."

- 팬들에게.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건강하고 좋은 상황으로 팬 분들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올해보다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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