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트리플 크라운' OK저축은행,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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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경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던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OK저축은행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2-25, 25-14, 25-23)로 이겼다. 트리플 크라운을 이룬 외국인 선수 시몬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몬은 블로킹 7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29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2-12에서 시몬과 김규민의 연속 가로막기가 나오면서 앞서 가기 시작했다. 이민규가 서브로 이동석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팽팽하던 흐름을 깨고 4점 차까지 달아났다. 16-13, 김천재 서브 때는 내리 5점을 뺏으면서 일찍이 추격 의지를 꺾었다.
리시브가 갑자기 흔들렸다. 2세트 14-15에서 최홍석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준 뒤 연달아 서브를 제대로 받아 올리지 못하면서 14-1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4차례 연속 가로막기로 18-18 동점을 만들면서 바짝 따라붙은 OK저축은행은 그러나 2차례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쉽게 점수를 내줬고, 세트를 뺏겼다.
강한 서브와 블로킹으로만 7점을 뽑으면서 상승세를 타던 우리카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카드는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최홍석과 나경복에게 의존하는 공격을 했는데, 블로킹에 막히자 범실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24-14에서 시몬이 서브 에이스로 3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 시작은 좋았다. 2-1에서 시몬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러나 시몬을 고집한 공격이 발목을 잡았다. 7-5에서 시몬이 나경복에게 백어택을 가로막힌 이후 4번 더 시몬에게 공이 올라갔는데, 3개가 코트 밖으로 나갔다. OK저축은행은 차근차근 다시 따라붙기 시작했다. 22-21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김정훈의 블로킹이 인정되면서 23-22로 앞서 나간 OK저축은행은 승리를 챙겼다.
[사진] 시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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