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공 집착 버린 투수, 12년 만에 '필승조' 레벨업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최동환은 올해 54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데뷔 후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54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데뷔 후 한 시즌에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특히 후반기에는 31경기 평균자책점이 2.93에 불과했다. 지금이 2009년 이후 최동환의 커리어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다.
사이드암 투수였던 2009년은 그에게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안겨준 시즌이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개막전부터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첫 홀드를,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13번째 경기에서는 세이브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데뷔 첫 달부터 전천후 불펜 투수로 몸을 아끼지 않은 대가가 생각보다 일찍 왔다. 2.25까지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은 2009년 마지막 경기가 끝났을 때 7.07로 올라 있었다.
그 뒤로 10년 넘는 시간 동안 최동환은 철저히 조연에 머물렀다. 1군 엔트리에 100일 넘게 포함돼 있었을 뿐 등판 우선 순위는 늘 뒤쪽을 차지하는 투수였다. 그런데 데뷔 12년째인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시즌이 마지막을 향해갈 수록 더 좋은 성적을 냈다.
LG 노석기 데이터분석팀장은 19일 '우리야구 컨벤션'에 투수 임찬규와 함께 참가해 '자신의 투구에 대한 인식과 투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임찬규 외에 LG 투수 가운데 데이터에 가장 관심이 있는 투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곧바로 최동환을 떠올렸다.
노석기 팀장은 "최동환은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는 아니다. 그런데 구속은 꽤 빨랐다. 오른손 타자 바깥쪽 낮은 곳을 공략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그럴 만한 제구력은 없었다. 대신 패스트볼 상하 움직임이 아주 뛰어난 선수다. 리그에서 상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올해는 스트라이크존 안에 패스트볼을 던지고, 여기에 포크볼을 조합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