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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민호 다짐 "내년은 5일 로테이션 돌게요"

작성일: 2020.12.20 13: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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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민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이민호는 한때 kt 소형준과 신인왕 경쟁을 벌일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두 선수의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신인왕 투표에서는 '최우수 신인' 소형준이 98장의 1위표를 포함해 총점 511점을 받았고, 이민호는 1위표 없이 총점 6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민호와 소형준의 차이를 만든 가장 큰 요인은 등판 간격이었다. 평균자책점은 이민호가 3.69, 소형준이 3.86이었다. 그런데 소형준이 26경기에서 133이닝을 던진 반면 이민호는 20경기 97⅔이닝을 던졌을 뿐이다. 정찬헌과 번갈아 10일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치렀던 이민호는 "내년에는 정상 로테이션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민호는 지난 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팔꿈치, 어깨 등을 보강하고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풀타임을 던지는 것이 목표이고 그래서 체력을 많이 보강하려고 한다"며 '겨울방학' 목표를 밝혔다. 지금은 정규시즌에 쌓인 피로를 완전히 해소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4월까지만 해도 예비 전력에 속했던 이민호지만 청백전 기간 가능성을 보이면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개막 후 두 번째 경기였던 5월 6일 두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5월 21일 삼성을 상대로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민호는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기초부터 잘 준비했다. 사실 몸이 완전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캠프에서 급하게 투구를 했더라면 이정도로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 

10일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시즌 전에 완벽하게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5일 로테이션이었으면 버거웠을 것 같다. 많이 배려해주셔서 10일 로테이션을 돌면서 점점 로테이션을 짧게 줄여 가다 보니 시즌 후반기까지 체력적인 문제 없이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자신의 데뷔전을 돌아보며 "연습경기 느낌이 강했다. 관중이 없어서 인지 내가 생각했던 개막전 시리즈의 느낌은 아니었고 너무 조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져서 야구장에서 팬들의 함성을 들으면서 야구하고 싶다. 모두 건강하시기 바라고, 빨리 야구장에서 뵙고 싶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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