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괴물' 하퍼, 2015년을 빛낸 최고의 야구인

작성일: 2016.01.01 12:09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괴물'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5년을 빛낸 최고의 야구인으로 뽑혔다. 미국의 한 언론은 메이저리그 전문가 23명에게 지난 시즌을 기준으로 '올해의 인물'에 가장 어울리는 야구인이 누구인지 물었다. 하퍼는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 제이크 아리에타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 시간) 2015년을 빛낸 최고의 야구인으로 하퍼를 꼽았다. 이 매체는 하퍼가 빅리그 전문가 23명 가운데 7명에게 1위 표를 받는 등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하퍼의 뒤를 이어 매든 감독, 아리에타, 조시 도날드슨, 데이튼 무어 캔자스시티 로열스 단장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하퍼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됐다. 2년 뒤 빅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22홈런을 터트리며 '미래 홈런왕'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4년째인 지난 시즌 기량이 무르익었다. 출루율 0.460, 장타율 0.649를 기록해 두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하퍼는 타이 콥, 스탠 뮤지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두 타이틀을 함께 거머쥔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42홈런을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타율 0.330은 리그 전체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대다수 전문가는 하퍼를 가리켜 "지난해 타격에 눈을 떴다. 타율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타구를 멀리 보낼 줄 안다. 약점이 없는 타자로 진화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9.9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4년 시즌 배리 본즈가 WAR 10.6을 거둔 뒤 내셔널리그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지난해 하퍼는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우익수'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아 냈느냐를 수치화한 DRS(수비 능력 평가 지표)에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DRS 7을 거뒀는데 보통 DRS가 0보다 크면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춘 것으로 본다. 하퍼는 2015년 시즌이 끝나고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후보에도 오르며 전문가가 인정하는 공수 겸장으로 성장했다.

[사진] 브라이스 하퍼 ⓒ Gettyimages

[영상] 내셔널리그 MVP 각축 벌였던 3인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박성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