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OOK BACK] 롯데, 봄에만 뛴 '거인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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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와 함께 와일드카드를 놓고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불안한 불펜진 탓에 경기마다 뒷심 부족을 보였다. 팀 실책 9위에 이름을 올린 수비력도 발목을 잡았다. 단 5승을 거두는 데 그친 '8월 부진'은 뼈아팠다. 결국 3년 만에 가을 야구를 노렸던 롯데는 포스트시즌 초대장을 거머쥐지 못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 3인은 올해 투타에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개막 전 뽑았던 3명이 한 시즌 내내 빼어난 경기력을 보인 팀은 롯데가 거의 유일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강민호는 35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활을 알렸고 최준석은 '30홈런-100타점 시즌'을 보내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CCTV 사찰 논란'으로 얼룩졌던 지난 겨울의 생채기가 어느 정도 아물었다. 올 겨울에도 큰 잡음 없이 선수단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고 'FA 준척'도 여럿 영입하며 롯데 프런트의 달라진 일 처리를 느끼게 했다.
시즌 초반에는 순항했다. '모래알 조직력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강민호, 황재균의 홈런포는 식을 줄 몰랐고 최준석은 바지런히 볼넷을 얻으며 1루를 밟았다. 조시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는 4월에만 6승(2패) 평균자책점 2.72를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4월말에는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리그 최강'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영상] 2015 LOOK BACK 롯데 자이언츠 ⓒ SPOTV 제작팀
[사진] 롯데 선수단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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