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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린스컴, 새 팀 찾기 나선다…1월 쇼케이스 예정

작성일: 2016.01.06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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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이들이 있는 반면, 추운 선수들도 있다. 웅크리고 있던 팀 린스컴(31)이 본격적으로 새 팀 찾기에 나선다.

'NJ.com'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린스컴의 쇼케이스가 이달 말에 열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왼쪽 엉덩이 수술 후 재활에 힘을 쏟아 온 린스컴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여러 구단 스카우트들 앞에서 건강해진 몸 상태를 증명할 계획이다.

린스컴은 2008년에 데뷔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작은 체구(180㎝·79㎏)에서 장발을 휘날리며 최고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데뷔 이후 2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3년 연속 탈삼진왕, 그리고 4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가 됐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린스컴은 2012년 위기에 빠졌다. 평균 구속이 90.4마일(약 145km)로 떨어졌다. 경쟁력이 사라지면서 타자를 제압하지 못했다. 그해 평균자책점은 5.18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체구에 맞지 않는 투구폼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린스컴은 이후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구위 저하로 선발 자리를 잃기도 했다. 패스트볼을 적게 던지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비율을 늘리면서 가까스로 버텼으나 지난 시즌 도중 수술대에 올랐다.

린스컴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자격을 갖췄지만 원 소속팀은 물론 다른 구단들의 시각은 냉정했다.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와 계약을 망설였다. 그 사이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선발투수들은 FA 잭팟을 터뜨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린스컴에게 매우 중요하다. 아직까지 선발투수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에서 몸 상태가 완전해졌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면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구단들도 린스컴이 쇼케이스를 한다는 소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관절 수술을 집도한 마크 필리폰은 린스컴의 재기에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지난해 9월 수술을 마친 뒤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린스컴의 투구 폼은 엉덩이에 무리가 갔는데 이번 수술로 통증을 없앴다. 제 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구속도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린스컴 역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시속 88마일(약 141km)에 그친 최고 구속을 94마일(약 150km)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가장 좋았을 때 디셉션(숨김 동작)부터 손에서 공을 던지기까지 과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사진] 팀 린스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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