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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르비어, 워싱턴 이적…스토렌과 맞트레이드

작성일: 2016.01.09 13: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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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돌풍을 이끈 벤 르비어(27)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는다.

9일(한국 시간) MLB.com은 '토론토와 워싱턴이 외야수 르비어와 오른손 불펜 투수 드류 스토렌(27)을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추후 토론토는 워싱턴에 한 명을 더 보내면서 스토렌(570만 달러)과 르비어(410만 달러)의 연봉 차액(160만 달러, 약 19억 원)을 받는다.

상대 팀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 트레이드다. 토론토는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로베르토 오수나(20)가 선발로 이동하면서 생긴 빈 자리를 메워야했다.

워싱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난 디너드 스판(31)을 대신할 선수가 필요했다. 일찌감치 스토렌을 매물로 내놓고 외야수를 물색해왔다.

르비어는 우투좌타 외야수로 빠른 발과 수준급 콘택트 능력을 자랑한다.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지난 시즌 중반 토론토로 이적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2014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최다안타왕(184개)에 오르기도 했다.

르비어는 올 시즌 토론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토론토로 이적 후 좌익수와 1번 타자를 꿰찼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56경기에 출전해 공격에서는 타율 0.319 출루율 0.354을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도 빠른 발을 이용해 실점을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토론토는 르비어와 데이비드 프라이스(29, 보스턴 레드삭스), 트로이 툴로위츠키(30)가 합류한 8월에만 21승 6패를 거둔 뒤 9월에도 18승 9패 상승세를 이어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르비어가 떠난 좌익수 자리는 달튼 폼페이(22) 또는 마이크 손더스(28) 등이 맡게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식축구 선수 출신 폼페이는 토론토 미래로 평가받는 유망주다. 캐나다 태생이기도 하다.

스토렌은 최고 구속 94마일(약 151km) 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지난 2010년 워싱턴에서 데뷔해 이듬해 마무리를 맡아 43세이브를 거뒀다. 2012년 부상한 뒤 다소 주춤한 스토렌은 지난해 65경기 평균자책점 1.12를 기록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마무리로 낙점 받아 29세이브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었지만 파펠본이 오면서 달라졌다. 셋업 맨으로 내려가자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 9월 10일 뉴욕 메츠에 3-5로 진 경기에서는 블론세이브를 하고 강판돼 라커룸에서 분풀이를 하다가 엄지 손가락 골절상을 입고 남은 시즌을 접었다.

[사진] 벤 르비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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