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부진' 원태인이 꾸준한 투수가 되려면
작성일: 2021.01.22 18:59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 원태인은 전반기에 19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압도적인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기 7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9.45로 무너졌다.
2020년에도 비슷했다. 전반기에 원태인은 13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하며 삼성 선발진 한 축을 맡았다. 그러나 후반기에 1승 8패 평균자책점 6.15로 부진했다. 데뷔 시즌에 던진 112이닝보다 28이닝을 더 던지며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선수 스스로 만족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원태인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2년 동안 같은 패턴이 반복돼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힘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왔다. 그래서 결과가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겨울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지 않았다.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서 순발력 운동을 많이 했다. 올해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 근육을 키워 힘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다른 패턴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후반기 부진. 전체적으로는 체력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삼성 정현욱 투수 코치 역시 체력 문제를 꼽고 있다. 거기에 정 코치는 내세울 결정구가 없다는 점을 반복된 원태인 후반기 부진 원인으로 말했다.
정 코치는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결정구가 없는 게 컸다. 원태인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결정구가 없어도 힘으로 밀어붙여서 타자들을 이겨낼 수 있는 투수다. 그러나 힘이 떨어지면, 아직까지는 조금 어렵다. 빠른 볼과 체인지업만으로는 타자들을 이겨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원태인은 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진다. 패스트볼 구사율이 50% 이상이다. 체인지업이 23.7%, 슬라이더가 19.4%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 코치는 구종 강화 또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힘이 떨어지더라도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구종이 필요하다. 지금 상황에서는 힘이 떨어지면 타자들을 공략하기 어렵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체력이 떨어져도, 내가 던지면 타자들을 못 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구종이 있어야 한다"며 원태인 구종 강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커브와 같은 구종은 컨트롤이 부족하다.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쓰려면 날카로워지고 더 예리해 져야 한다"며 체력 문제 해결과 구종 개발이 함께 돼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