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없는 '무결점' 조코비치, 올해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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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상대 코트 구석구석에 꽂히는 정교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리턴 여기에 높은 첫 서브 성공률과 빈틈없는 수비.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는 앞에서 열거한 요소를 카타르 오픈 결승전에서 보여 줬다.
조코비치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오픈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29, 스페인, 세계 랭킹 5위)을 2-0(6-1 6-2)으로 이겼다.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조코비치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대회(호주 오픈 윔블던 US오픈)를 휩쓸었다. 2015년 11번 정상에 오르며 '독주 체제'에 나선 그는 세계 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남자 테니스는 로저 페더러(34, 스위스, 세계 랭킹 3위)와 나달의 치열한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이후 조코비치와 앤디 머레이(28, 영국, 세계 랭킹 2위)가 가세하면서 '빅4'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조코비치의 독주가 이어졌다. 나달과 페더러 그리고 머레이는 도전자 처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7승 1패를 기록했다. ATP 파이널 대회 정상에 올랐고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전적은 39승 2패. 지난해 자신이 출전한 대회에서 82승 6패를 기록한 그의 승률은 무려 93%다.

조코비치는 카타르 오픈 정상에 오르며 ATP 투어 개인 통산 6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역대 개인 통산 우승자 명단 10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조코비치는 60번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109번 우승한 지미 코너스(미국)이고 2위는 이반 렌들(체코, 94번 우승)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페더러가 88번으로 3위를 달리고 있고 나달은 67번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달과 펼친 카타르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약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실책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4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고 첫 서브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첫 서브 리턴 성공률도 50%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그리고 경기 운영에서 '무결점'을 보여 준 그는 부활을 노린 나달에게 완승했다.
영국 매체 BBC 스포츠는 이날 조코비치의 경기력에 대해 'Perfect tennis'라고 칭찬했다. 조코비치는 이 매체에 "처음부터 나는 내가 때리는 모든 샷이 성공하는 것을 상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내가 나달을 이기는데 신뢰와 만족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대회가 끝났을 뿐이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기량은 여전히 위력적이고 노련미까지 더해졌다. 아직 조코비치가 이루지 못한 것은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는 프랑스 오픈에서 준우승만 세 번(2012년 2014년 2015년)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쳤다.
조코비치는 이달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에 출전한다. 8월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영상] 나달VS조코비치 HL ⓒ 스포티비뉴스
[사진]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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