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승은 꼭” 이대호가 던진 돌멩이…롯데에도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허문회 감독과 주장 전준우도 반색
-“그런 이야기 꺼내줘서 오히려 고마워”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은 내 마지막 꿈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대호(39)는 1일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년 뒤 은퇴 전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품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였다.
이대호의 외침은 사흘 전이었던 지난달 29일 FA 계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롯데와 2년 총액 26억 원의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잔류가 확정된 뒤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승 시 1억 원의 옵션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1982년 KBO리그 출범과 함께 태동한 롯데는 1984년과 1992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후 20년 넘게 정상과 멀어졌고, 2년 뒤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에게도 시간은 얼마 남지 않게 됐다.
베테랑의 이러한 포부는 사령탑은 물론 동료들에게도 자극제가 되는 분위기였다. 그간 잊고 지냈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당당하게 다시 꺼내들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나란히 기자회견장을 지켰던 허문회 감독은 이대호의 우승 공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그런 목표 설정은 좋다고 생각한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메시지가 선수들에게도 잘 전달됐다고 본다”고 반색했다.
올 시즌 새로 주장을 맡은 전준우 역시 같은 의견을 냈다. 전준우는 “너무 좋다. 최근 몇 년 사이 우승이라는 단어가 기사로 나온 적이 없었다”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우승은 모두에게 좋은 선물 아니겠는가”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늘 우승을 생각한다. 단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이제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2001년 입단한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에서 뛰었던 2012~2016년을 제외하고 15년을 롯데에서만 뛰었다. 그러나 그간 한국시리즈 제페는커녕 페넌트레이스 우승조차 경험하지 못했고, 이제 은퇴까지 2년이라는 시간만 남게 됐다.
올해로 데뷔 21년차를 맞는 베테랑이 던진 작은 돌멩이는 과연 롯데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