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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WAR 1위 김하성 = 김혜성+서건창+박병호+@

작성일: 2021.02.02 1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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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는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는 방법으로 '십시일반'을 택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담담하게 김하성(샌디에이고)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물론이고 선수들까지 김하성의 빈자리를 다함께 채워야 한다는 각오다. 

김하성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 뒤 김하성을 불렀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큰 배를 타러 가는 하성이에게 박수 한 번 부탁한다"며 김하성을 응원했다. 

김하성은 지난 2년 동안 키움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스탯티즈 기준)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이후 5년 동안 팀 내 WAR 순위에서 3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키움은 간판 스타이자 가장 뛰어난 선수를 떠나 보내야 한다. 

▲ 샌디에이고 김하성 ⓒ 연합뉴스
홍원기 감독은 1일 인터뷰에서 '십시일반'을 해답으로 내놨다. 그는 "선수가 바뀌면 팀의 전술도 바뀐다. 김하성이 빠지면 장타력이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김혜성이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선수를 요청했다. 김하성의 빈자리는 여러 선수들이 십시일반으로 메워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호와 이정후도 같은 생각이다. 박병호는 지난해 부진을 떨치기 위해 오프시즌부터 철저히 준비했다. 몸 상태도 자신있다. 그는 "김하성의 공백이 굉장히 크다. 누군가 당장 빈자리를 메우지는 못 할 것이다. 모두가 잘해줘야 한다. 나와 서건창이 지난해 부진을 만회해서 채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김하성 다음가는 빅리거 후보로 꼽힌다. 이정후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자극을 받지는 않고, 형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생각만 한다. 가서 잘 했으면 좋겠고 (키움은)당장 하성이 형이 빠진 채로 시즌을 치러야 하니까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박병호는 2019년 WAR 6.02로 김하성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지난해에는 팀 내 9위, 1.97에 그쳤다. 2루수 복귀가 유력한 서건창은 2019년과 2020년을 합쳐 4.43에 머물렀다. 박병호의 말대로 두 선수가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내준다면, 또 김혜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김하성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지막 퍼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외국인 타자다. 홍원기 감독은 "개막에만 뛸 수 있으면 된다고 했다. 시간에 쫓겨서 검증 안 된 선수들을 급하게 데려오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심사숙고해서 뽑아달라고 부탁드렸다. 구단에서 잘 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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