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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현장이 마음은 프런트가…2021 삼성 준비가 달라졌다

작성일: 2021.02.02 06:5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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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사진은 백정현-심창민-임현준-오승환-장필준(왼쪽부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동기 부여와 체력 강화는 삼성 라이온즈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 있을까.

2021년 시즌 도약을 꿈꾸는 삼성이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1일부터 삼성은 경산볼파크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원화해 훈련을 시작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번 오프시즌을 앞두고 체력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삼성은 좋은 성적을 유지하다가 주축 선수들 부상과 체력 저하에 발목을 잡혔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삼성은 체력 저하를 이겨낼 경험, 노련미가 부족했다. 삼성은 날씨가 더워지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8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더이상 '여름성' 이라는 별명은 어울리지 않았다.

허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높은 훈련 강도로 선수들을 조련했다. 당시 허 감독은 "단내 나는 훈련을 했다"고 소감을 박혔다. 이어 "절제 속에서 선수들이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마무리 훈련 마지막에 선수들이 체력테스트를 했는데, 스프링캠프 시작 때도 기준 체력에 도달하지 못하면 캠프를 함께 할 수 없는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캠프 합류 전 체력에 약점을 보였던 젊은 투수진들은 체력 강화를 위해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선발투수 원태인과 최채흥은 함께 구슬땀을 흘렸고, 핵심 불펜으로 성장한 김윤수와 최지광 역시 체력 문제를 언급하며 체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스프링캠프를 준비했다.

허 감독 예고대로 1일 선수단 체력 테스트가 진행됐다. 삼성 관계자는 "테스트 개념으로 달리기를 했고, 전원 통과했다"고 전했다. 체력적으로 삼성 선수단은 준비를 마쳤다. 허 감독은 "캠프 초반에는 기술 훈련보다는 체력 훈련에 비중을 두고 훈련을 진행할 생각이다. 개막일에 맞춰 실전, 기술 훈련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며 체력 강화는 끝나지 않았다고 짚었다.

신체적 준비를 현장에서 진행했다면, 이와 별개로 구단에서 선수단 정신 무장도 도왔다. 지난해 3월 구단주 겸 대표이사로 선임된 원기찬 대표이사가 선수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는 삼성은 새로운 연봉 시스템을 도입해 선수들 동기부여에 앞장섰다.

삼성 연봉 시스템은 기본형, 목표형, 도전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구단 고과 체계에 근거해 합의한 기준 연봉을 받는다. 기준 연봉 전액이 보장액이다. 목표형은 기준 연봉의 10% 낮은 금액이 보장액이 된다. 대신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10% 차감 금액의 몇 배를 인센티브로 수령할 수 있다. 도전형은 20%로 폭이 크다. 연봉 협상 28명 선수 가운데 7명이 목표형, 6명이 도전형을 선택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했다.
▲ 박해민(왼쪽)과 원기찬 대표이사.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주장 외야수 박해민은 "원기찬 대표이사님이 오셔서 선수들이 필요한 것을 많이 해주시려고 도와주시고 적극적으로 신경 써 주신다. 아직 라이온즈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을 라이온즈파크에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6년 라이온즈파크로 홈구장을 옮긴 뒤부터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동기부여와 체계적 시즌 준비로 6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를 노린다. 삼성 현장과 프런트의 노력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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