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거제 캠프지 뜯어고친 한화… 정민철 단장, "훈련에 불편함 없게"

작성일: 2021.02.02 10:55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몸푸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거제,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이 스프링캠프 출발을 함께 하고 있다.

정 단장은 지난 1일 시작된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캠프를 치렀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 캠프가 어려워졌다. 정 단장은 직접 방문 조사를 한 끝에 지난해 6월 준공된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을 새 캠프지로 물색했다.

하청스포츠타운은 새로 지어져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지만 축구장, 야구장 한 면씩밖에 없고 바로 옆에 바다라 바닷바람이 센 편. 한화는 하청스포츠타운 인근 하청야구장 두 면을 빌려 선수들의 훈련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야구장 마운드, 홈플레이트 근처에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동일한 흙을 가져다가 깔아 투수들의 피칭 컨디션을 맞췄다. 이어 아무것도 없던 불펜을 1군 훈련 기준에 맞게 바꾸는 등 철저하게 사전 작업을 한 끝에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 불편하지 않게끔 준비를 해놨다.

▲ 평지였던 불펜장에 마운드 높이로 흙을 깔아놓았다. ⓒ거제, 고유라 기자

1일 훈련이 우천취소된 뒤 2일 훈련장을 찾은 정 단장은 "오늘 날씨가 춥긴 한데 이상기온이라고 하더라. 이틀 정도만 버티면 따뜻해질 것 같다. 그래도 대전보다는 거제가 따뜻하지 않을까 싶다. 야구장도 모두 만족할 수는 없지만 구단 직원들이 급히 대체 캠프지를 알아보고 훈련에 불편함이 없게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대신 전했다.

정 단장은 캠프부터 선수들을 이끄는 수베로 감독에 대해 "야구가 어떻게 보면 정형화된 스포츠이고 메이저리그 출신이라고 해서 혁신으로 다를 수는 없지 않나. 그래도 우리가 놓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도 짚어내고 특히 기초적인 것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국내 코칭스태프도 '펀더멘털(fundamental)'을 중시하는 분들을 위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베로 감독,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모두 말을 잘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인터뷰를 많이 경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할 수 있는 분들 같다. 선수들에게도 자신들이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다. 로사도 코치는 장비 욕심도 많다. 뉴욕 양키스 때 쓰던 장비들을 본인이 챙겨오기도 했고 구단에 요청도 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오전, 오후조로 나뉘어서 처음에는 스케줄 적응이 조금 힘들 수 있다. 특히 코칭스태프는 오전, 오후 선수들을 다 따로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더 힘들 것이다. 선수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팀이 강해지기 위한 선수 수급 역시 기한을 정할 수는 없지만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단 지원을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