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Q&A] 삼성 최영진은 왜 외야 훈련을 하나요?

작성일: 2021.02.03 16:59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내야수 최영진이 외야수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멀티포지션 없다고 했었는데요?"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가 경산볼파크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이원화돼 시작됐다. 삼성 팬들은 야구 가뭄을 달래기 위해 구단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다양하게 쏟아지는 영상을 보며 야구 갈증을 달랬다.

캠프 시작이 불과 3일 지난 가운데 기자의 SNS와 메일로 공통된 문의가 접수됐다. "삼성 야수 최영진이 왜 외야 펑고를 받는지"를 물었다. 삼성 구단 채널을 포함한 여러 영상에서 최영진은 외야수 수비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최영진의 원래 포지션은 코너 내야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허삼영 감독은 "멀티포지션"을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다양한 포지션 훈련을 주문했고, 최영진은 외야와 내야를 동시에 준비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실전에 투입된 외야수 최영진은 실책성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며 고전했다. 

허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 최영진을 포함한 이성규, 김지찬이 준비한 '내·외야 멀티포지션'이 쉽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최영진은 장기적 관점에서 내·외야 멀티 준비일까.

허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허 감독은 "최영진은 지난해와 같이 외야, 3루, 1루를 병행해야 할 것 같다. 외야로 전향이 아니다"며 멀티포지션 준비를 인정했다.

그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최영진에게 기회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허 감독 설명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오재일을 영입했다. 삼성 내야진은 이원석(3루수)-이학주(유격수)-김상수(2루수)-오재일(1루수)로 구성된다. 코너 내야 백업에는 이성규와 김호재가 있으며, 김지찬, 강한울도 내야 대부분 위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내야수다.

외야에는 호세 피렐라(좌익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 주전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김동엽도 좌익수가 가능하다. 외야 모든 지역을 다 맡을 수 있는 김헌곤과 박승규도 있다. 

허 감독은 "최영진이 외야 백업 우선 옵션이 아니다.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 상태 대비 차원이다. 이렇게 준비를 해야 최영진이 출전 기회를 받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최영진이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덧붙여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 psy@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