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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거제] 윤대경, 올해 더 이악물었다 "1년 반짝 소리 너무 싫어서"

작성일: 2021.02.03 15: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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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거제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 투수 윤대경. ⓒ거제,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윤대경(27)이 1군 2년차 시즌 목표를 밝혔다.

윤대경은 지난 1일 시작된 경남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대경은 1군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55경기에 나와 5승무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불펜의 스타로 떠올랐다. 

윤대경은 2013년 삼성에 야수로 입단한 뒤 투수로 전향, 방출 후 일본 독립리그를 경험했다가 한화와 계약을 맺고 다시 프로로 돌아온 이력이 있다. 힘들게 다시 돌아온 프로에서 처음으로 성공을 맛본 윤대경은 연봉도 2800만 원에서 7700만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3일 거제 스프링캠프지에서 만난 윤대경은 "지난해에는 내가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채로 스프링캠프에 가서 나를 선보이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올해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올 시즌 어떻게 해나갈지 준비하러 왔다"고 2번째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마음을 밝혔다.

'확실한 목표'란 바로 1군에 길게 자리잡는 것. 윤대경은 "올해 못 하면 지난해 반짝한 선수라는 말이 나올 것 같은데 그 말이 너무 듣기 싫다. 팀에 더 기여하고 싶고 중요한 상황에 나가서 보탬이 되고 싶다. 1년 반짝이 아니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윤대경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많이 던지려고 했다. 강한 타자가 나와서 피하면서 유인하기보다는 잘 치면 저 타자가 잘 친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들어갔다. 원래 유인구를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올해도 타자가 친다고 해서 다 안타가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윤대경. ⓒ곽혜미 기자

이어 "보직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타이트한 상황을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고 그런 임무를 맡고 싶다. 아직 정우람 선배와 마무리 경쟁을 할 정도까지 올라가진 못했다. 마무리 욕심은 없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대경은 마지막으로 지난달 한 팬이 유튜브에서 '윤대경, 먼 길을 돌아와 희망을 던지다'라는 영상을 만들어준 것에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던 것을 상기하며 "감동을 많이 받았다. 내 이야기로 영상을 다 찾아서 만들어주셨더라. 감동적으로 잘 만들어주셔서 보면서 조금 울컥했다. 좋은 선물이었다"고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거제,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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